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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강세’…단독주택 매매 비중은 줄어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SFR) 거래는 줄고 콘도는 강세를 보였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이 제공한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2020, 2021, 2022년 상반기)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매 건수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연속 감소했다. 2020년에는 62%에서 2021년에는 4%P 줄었다. 올해는 48%로 절반도 안 됐다.   〈그래프 참조〉     반면 콘도는 2020년의 38%에서 출발해 이듬해에는 42%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52%로 과반을 차지했다.   한인타운의 단독주택 매물 부족과 가격의 가파른 오름세 때문에 주택 매입 수요가 콘도로 쏠렸기 때문이라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또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매매가 이루어진 SFR과 콘도의 거래 건수는 총 491채로 작년의 561채보다 70채(12%)가 줄었다. 2020년 상반기(296채와) 비교하면 185채(40%)가 더 많았다.     〈표 참조〉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는 “5% 중후반의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예비 바이어의 주택 매입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그런데도 주택 가격은 아직 하향 조정이 일어나지 않아서 LA한인타운의 전반적인 주택 시장은 작년만 못하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SFR)   2022년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매각된 단독주택 수는 작년의 323채 대비 26% 밑돈 238채로 집계됐다. 매매 건수는 줄었지만 가격은 소폭 올랐다. SFR의 중간 가격은 172만 달러로 작년보다 3%가 웃돌았다. 2020년 상반기의 141만 달러와 비교하면 31만 달러나 오른 것이다. 올 상반기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작년의 801달러보다 14%가 더 비싼  911달러였다. 2020년 759달러보다 무려 20%가 상승한 수치다.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한 달에 불과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3.90%였다. 2021년 상반기의 99.54%보다 4%P 이상 높았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올 1월~6월까지 한 달도 빠짐없이 줄곧 100%를 상회했다. 즉, 바이어간 매입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방증이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콘도   올 6개월간 매매된 콘도 수는 253채로 작년(238채)과 전년(113채) 대비 각각 6%와 124%가 성장했다.   중간 거래가는 77만 달러로 작년의 66만 달러보다 11만 달러(16%)나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 역시 634달러로 2021년보다 10%가 더 비쌌다.     콘도의 2022년 상반기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9일로 지난해(44일)보다 5일이 더 단축됐다.   콘도의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 역시 100.43%로 2021년의 98.71% 대비 2%P 이상 상향됐다. 콘도 역시 실제 거래가가 셀러 호가를 웃돌았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고물가, 기준금리 인상, 경제 불안 등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위축되면서 LA한인타운 주택 시장도 전반적으로 둔화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7월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금리 인상) 단행이 전망되면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단독주택 비중 기준금리 인상 단독주택 매물 상반기 la한인타운

2022-07-10

타운 주택시장, 콘도·임대용 주택이 주도

매물부족에도 올해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증가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첫 3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34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채와 비교해서 27채(8%)가 더 많았다.  또 직전 분기였던 2021년 4분기의 333채보다도 14채(4%)가 웃돌았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 품귀 현상 악화로 거래가 작년만 못했지만 활발했던 콘도미니엄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덕에 늘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올 첫 1분기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124채로 전년 동기의 163채보다 39채(24%)가 적었다. 〈표 참조〉 매물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었어도 치열한 매입 경쟁으로 인해서 거래 가격은 상승하고 거래 일수는 단축됐다.     2022년 1분기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170만 달러에 1만 달러 모자란 169만 달러였다. 전년 중간 거래가격(165만5000달러)과 비교하면 2%가 오른 것이다. 가격 상승 현상은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가격에서 더 두드러졌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882달러로 지난해의 792달러보다 11%나 뛰었다. 8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서 팔리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37일이었다. 전년 동기의 44일보다 일주일 정도가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2.07%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단독주택 매물을 두고 바이어간 구매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이 다운타운과 웨스트LA 중간에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좋아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매물 공급만 충분하면 거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을 이끈 쌍두마차 중 하나가 바로 콘도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7%나 되는 146채였다. 이는 2021년 1분기의 99채보다 47채가 더 많은 것이다. 강한 수요 덕에 거래 가격이 두 자릿수로 올랐고 거래 기간은 대폭 축소됐다. 콘도의 중간 거래가격은 75만 달러로 전년의 63만5000달러와 비교해서 12만5000달러(18%)나 급증했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 역시 지난해 1분기의 565달러보다 10% 상회하는 61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콘도 거래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1분기 콘도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보다 11일이 짧아진 40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9.83%로 100%에 근접했다. 작년 1분기보다 1%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작년보다 오퍼 경쟁이 심화했음을 가리킨다. 한 LA한인타운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 매물이 비싸고 공급도 충분하지 않은 데다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콘도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지난 3개월 동안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도 활발했다. 지난해보다 19채(33%) 증가한 77채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을 콘도와 함께 이끈 것이다. 가격도 크게 올랐고 거래일은 매우 빨라졌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1분기 중간 거래가격은 181만 달러로 전년의 135만1000달러와 비교해서 34%가 대폭 올랐다. 스퀘어피트 당 거래가 역시 지난해의 408달러에서 14% 오른 467달러였다. 1분기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62일보다 11일 단축된 51일로 조사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지난해의 97.35%에서 2% 이상 뛴 99.37%였다. 임대수익용 구매 경쟁도 지난해보다 치열해졌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분기까지는 모기지 이자 상승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현재 5%를 웃돌고 있어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임대용 la한인타운 주택시장 단독주택 매물 la한인타운 부동산

2022-04-27

LA한인타운 거래 줄었지만 가격은 올라

지난달에도 LA한인타운에서 콘도미니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 3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25채로 전년 동월의 132채보다 7채(5%)가 더 적었다.     콘도를 제외하고 SFR과 임대수익용 주택이 작년만 못했다. 단독주택 매물의 부족은 작년보다 더 악화했다는 게 부동산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3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3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영향이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 4월에는 그 여파가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독주택   지난 3월 LA한인타운에서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보다 13채(21%)나 적은 49채로 집계됐다. 〈표 참조〉 전달인 2월의 33채보다는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     거래된 단독 주택의 중위 가격은 169만 달러로 2021년 3월의 165만5000달러보다 2%가 더 상승했다. 지난 2월 164만4000달러와 비교해도 3%가 더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862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월의 828달러보다 4%가 비쌌다. 전달의 883달러보다도 2%가 내린 가격이다. 거래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691스퀘어피트로 전년 3월의 2319스퀘어피트와 비교해서 300스퀘어피트가 더 컸다.     단독주택의 3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1일로 지난해의 44일에서 3일이 짧아졌다. 단독주택 매물 10채 중 8채 가까이인 79.5%는 매물로 시장에 나와서 거래가 완료되는데 30일 이하가 소요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0.55%로 지난해와 거의 유사했다. 다만 전달의 105.46%보다는 소폭 내려앉았다. 그러나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오퍼 경쟁은 치열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바이어의 비용 부담도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이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지만, 단독주택 수요는 여전히 강세”라고 말했다.     ▶콘도   3월 주택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콘도였다. 거래된 콘도 수가 55채로 전년 동월의 45채보다 10채(22%)가 증가했고 작년보다 거래는 더 활발했기 때문이다. 거래 가격의 중위 수치는 73만50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3%가 더 높았다.     2021년 3월의 가격은 64만90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11달러로 작년 3월의 562달러보다 9%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월의 621달러와 비교하면 2% 정도 내려앉았다. 매매된 콘도의 평균 크기는 1274스퀘어피트로 지난해의 1246스퀘어피트와 거의 비슷했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지난해 3월의 58일에서 18일이나 줄어든 40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에 육박하는 99.77%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의 98.03%보다는 상회했지만, 전달의 101.28%와 비교해서는 0.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매물부족과 집값 상승에 따른 구매 비용 부담 증가로 콘도를 찾는 바이어의 발길은 꾸준하다”고 전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3월 한 달 동안 거래가 끝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21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채(16%)가 적었다. 직전의 27채와 비교하면 6채(22%)가 감소한 것이다. 매매된 임대수익용 주택의 중위 가격은 181만 달러였다.     작년 3월의 135만 달러와 비교하면 46만 달러(34%)나 많은 것이다. 전달의 152만 달러보다도 29만 달러나 더 높게 거래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작년의 395달러보다 16%를 웃도는 456달러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63일보다 1일 줄어든 62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23%로 작년 같은 기간의 96.06%보다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부족한 매물 때문에 LA한인타운 내 주택들이 셀러의 호가보다 대체로 웃돌아 팔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 인상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시장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감지된다”며 “더 구체적인 상황은 4월이 지나봐야 확연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거래 기준금리 인상 단독주택 매물 la한인타운 부동산

2022-04-06

1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작년비 36% 급증

 겨울이라는 계절 때문에 통상 비수기에 해당하는 1월에도 LA 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작년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20채로 작년 동월의 88채보다 38채(36%)나 많았다. 작년보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이 2배 이상 팔리면서 활발한 거래를 주도했다. 단독주택 매물의 품귀현상은 작년보다 더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20% 이상 줄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1월 말까지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금리가 오르기 전에 주택 매입을 마치려는 수요가 몰렸다”며 “단독주택 수요는 강한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서 거래가 전년만 못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팔린 단독 주택 수는 42채로 작년 동기의 55채와 비교해서 13채(24%)가 줄었다. 지난해 12월의 44채보다 2채(5%)가 적은 수치다.     거래된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175만 달러로 2021년 1월의 168만 달러보다 7만 달러(4%)가 더 올랐다. 다만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5만 달러(3%)가 적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901.34달러나 됐다. 이는 작년 동월의 780.43달러보다 15%나 웃도는 것이다. 전달의 837.95달러보다도 8%가 더 높은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가 900달러를 넘은 것은 집계 이후 처음이다. 거래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487스퀘어피트로 작년 1월의 2482스퀘어피트와 거의 같았다.     단독주택의 1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0일로 지난해의 48일에서 무려 8일이 짧아졌다. 단독주택 매물의 10채 중 7채 가까이인 67%는 매물로 시장에 나와서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30일 이하로 걸렸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1.10%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여전히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걸 보여줬다. 단독주택 바이어 사이에서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이 900달러를 돌파했다는 점과 실제 거래 가격이 셀러 호가를 상회한 것은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에 대한 매입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걸 알려준다”고 말했다.      ▶콘도   1월 주택 시장을 견인한 건 콘도였다. 거래된 콘도 수가 49채로 전년 동월 대비 133%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거래 중간 가격은 75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8%가 뛰었다. 2021년 1월의 가격은 63만50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23달러로 작년 1월의 547달러보다 14%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2월의 615달러와 유사했다. 매매된 콘도의 평균 크기는 1286스퀘어피트로 지난해의 1195스퀘어피트보다 91스퀘어피트가 컸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50일로 2021년 1월과 12월의 44일보다 6일 정도 길어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8.43%로 작년 1월보다 소폭 하향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매물이 부족한 단독주택 대신 구매 수요가 콘도로 옮겨갔다”고 풀이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1월 한 달 동안 거래가 끝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29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2배 이상 늘었다. 2021년 1월에는 12채가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142%가 급증한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의 25채보다는 16%가 더 많이 팔렸다. 매매된 임대수익용 주택의 중위 가격은 184만 달러였다. 작년의 123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49%나 많은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작년의 398달러보다 19%를 웃도는 475달러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월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35일보다 18일 늘어난 53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10%로 작년 같은 기간의 95.00%보다 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바이어의 오퍼 경쟁이 심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이자 상승 폭과 공급망 차질에 따른 건축 자재 가격 급증 및 신축 공급 부족 등이 올해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준 금리가 오르지 않아서 부동산 시장에 당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작년비 기준금리 인상 단독주택 매물 단독주택 수요

2022-02-09

LA한인타운 단독주택 중간가 170만불

비수기에도 거래 활발 콘도 작년비 50% 급증 거래가 뜸해져야 할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매매가 된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1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채보다 25채(29%)가 더 많았다.     11월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주택 거래의 비수기로 간주한다. 그런데도 단독주택과 임대 수익용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더 많았고 콘도는 지난달과 비슷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1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10월에 시장이 주춤하는가 하더니 내년 모기지 금리 조기 인상 전망과 임대료 급등으로 주택을 사려는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매력적인 주거지로 부상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가 다시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SFR)   11월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47채로 2020년 11월의 49채보다 2채(4%) 적었다. 하지만 10월의 40채보다는 7채가 많아서 단독주택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도 전년 동월의 138만900달러보다 22%나 껑충 뛴 170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 가격도 올랐다. 11월의 평균가는 작년 11월의  779달러와 비교해서 5% 상승한 821달러였다. 이는 전달의 777달러보다 44달러 더 높은 것이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655스퀘어피트로 2020년 11월의 2251스퀘어피트보다는약 400스퀘어피트가 커졌다.  SFR의 11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25일로 지난해의 46일에서 무려 21일이나 짧아졌다. 중간 거래 기간 역시 36일에서 15일로 21일이나 단축돼 두드러졌다.     단독주택 매물의 10채 중 8채는 매물로 시장에 나와서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30일 이하로 걸렸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2.95%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즉,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하며 이는 바이어 사이에서 오퍼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 “9월부터 SFR 거래 건수가 40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매물만 바쳐준다면 단독주택 시장은 내년 봄까지 쭉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콘도   지난 10월에 이어서 11월에도 콘도 매매가 활발했다.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36채였다. 전달의 38채보다 2채 적었지만, 전년 11월의 24채보다는 12채(50%)나 더 많았다. 중간 거래 가격은 66만8000달러로 지난 10월보다는 소폭 내려앉았다. 2020년 11월의 중간 거래 가격(64만2500달러)과 비교하면 4% 정도 상승한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03달러로 작년 11월의 591달러보다 2%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 10월의 623달러와 비교하면 20달러가 낮은 가격이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4일이었다. 단독주택보다 하루가 짧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일보다는 절반 이상 단축됐다. 중간 거래 일수도 지난해 38일에서 23일 앞당겨진 15일로 나타났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23%로 작년 11월보다 2.53%포인트가 상승했다. 셀러가 원한 가격보다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가 성사됐음을 알 수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매물의 가격이 내려가거나 시장에 공급이 확 늘지 않는 한 콘도 매입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대수익용 주택   11월 한 달 동안 거래가 끝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31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2배나 늘었다. 2020년 11월에는 16채가 매매됐고 올 10월에는 18채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중간 거래가격은 160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의 151만 달러보다 6%가 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작년 11월의 572달러보다 내린 441달러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대수익용 주택 가격은 위치, 건물 상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중간 거래가가 한인타운의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를 대변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다만, 11월 한 달간의 거래 현황을 전달한다는 기본 취지에는 부합한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11월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47일보다 12일 늘어난 59일이었다. 가장 빈도가 높았던 거래 완료일 역시 34일로 작년 동월보다 6일 정도 늦어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7.59%로 작년 같은 기간의 95.73%보다 소폭 상승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인플레이션으로 내년 모기지 이자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와 주택 수급난이 지속하면서 올겨울에도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거래는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단독주택 단독주택 매물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시장

2021-12-08

LA 한인타운 단독주택 거래 주춤

 LA한인타운의 단독주택 매매 열기가  주춤하고 있다.   올 10월 단독주택(SFR)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의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은 총 96채로 올 1월의 88채 이후 월간 거래량이 처음으로 100채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의 102채와 비교해서 6% 정도 감소한 것이다. 〈표 참조〉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족한 매물과 바이어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가격 상승에다 고물가를 포함한 경제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 매입이 주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SFR)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SFR) 수는 40채로 10개월 내 최저 수준이다. 전달의 45채보다도 5채가 더 적었다. 또 지난해 10월의 57채와 비교하면 30%(17채)가 급감한 것이다. 올해 최고점을 이뤘던 3월 62채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이 기간 중간 거래 가격도 162만5000달러로 지난해 10월의 173만5000달러보다 11만 달러(6%)가 더 적었다. 지난 9월의 175만8000달러와 비교하면 13만3000달러가 부족한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 역시 내려갔다.     10월은 809달러로 지난해 10월의 830.81달러와 비교하면 21달러(3%) 이상 낮았다. 전달의 880.39달러보다도 71달러나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440스퀘어피트로 2020년 10월의 2600스퀘어피트보다는160스퀘어피트가 작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9일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일보다는 일주일 더 늘었다. 중간 거래 일수도 지난해 17일에서 19일로 이틀 정도 늦어졌다. 단독주택 매물의 80% 정도는 30일 이하로 거래 절차가 완료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2.45%로 지난해보다 3.96%포인트 상승했다. 오퍼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한 한인타운 부동산 에이전트는 “셀러스마켓이지만 집을 내놓을 때 주변 시세보다 너무 높게 내놓으면 바이어들이 물러나지만, 적정 수준이면 바이어의 매입 경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콘도   지난해 10월 매매된 콘도 수는 30채였다. 올 10월에는 이보다 8채(27%) 더 많은 38채로 나타났다. 중간 거래 가격은 67만45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만 달러(14%) 이상 올랐다. 이는 전달의 66만 달러와 비교해서 1만 이상 웃도는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23달러로 작년 10월의 543달러보다 15%나 더 높았다. 이는 또 지난 9월의 586달러보다도 37달러 더 높은 가격이다.   콘도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0일로 지난해의 41일에서 무려 11일이나 단축됐다. 중간 거래 기간 역시 38일에서 20일로 20일이나 빨라져 눈에 띄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9.78%로 작년 10월보다 1.23%포인트 상승했다. 셀러가 원한 가격에 근접에서 매매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가격이 비싸고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 등으로 인해서 콘도의 매입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올 10월에 총 18채의 임대수익용 주택이 매매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0%가 증가한 것이지만 전달의 31채와 비교하며 13채가 감소한 것이다.   중간 거래가격은 190만 달러가 넘었다. 이는 지난해의 149만 달러보다 20%가 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10월의 415달러보다 20달러 이상 떨어진 396.72달러였다. 다시 말해서 거래된 주택의 크기가 커진 것이지 거래 가격 자체의 상승 폭은 되레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47일보다 18일 짧아진 39일이었지만 가장 빈도가 높았던 거래 완료일은 18일로 작년보다 소폭 늦어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4.90%로 작년 같은 기간의 95.09%보다 소폭 내려앉았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매물의 희소성에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9월부터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조금 주춤하기 시작했지만, 콘도는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A한인타운의 주택 수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내년 상반기에도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단독주택 단독주택 매매 단독주택 매물 la한인타운 주택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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